출석(4)
홍기민, 이주환, 소준영, 양준명
8시 반에 모이기로 했는데 제가 늦잠을 자서 제일 늦게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모여서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수련하기에 좋은 날씨 입니다.
가볍게 몸을 풀고 9시 15분 부터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순서로 수련하였습니다.
준명이는 동자을 할 때 온 몸을 날리며 다이나믹하게 동작 합니다.
이사범은 깔끔하게 정리된 동작으로 수련을 했습니다.
준영이는 최근에 고관절을 접고 펼치는 것에 대해 느낌을 알아가기 시작 했습니다.
동작에서 고관절의 움직임이 조금씩 살아나며 동작 전반의 결이 달라졌습니다.
그 동안 계속 문제가 되었던 액센트 없는 동작, 동작의 리니어한 완급과 강약이 바뀌어 나갈 것 같습니다.
다만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게 골반을 수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저 역시 아직 만족할 만큼이 아닌 만큼 금방 되는 것이 아니니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수련해 나가야겠습니다.
오늘은 이사범이 본인의 환도와 예전에 부러졌지만 수리한 카타나를 가져왔습니다. 카타나는 부리진 부위를 제거 해서 전체 길이가 예전 길이의 70%정도 되 보였습니다. 재주가 좋습니다.
이사범의 환도는 혈도가 없어서 쉽게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잘 휘두르면 작게 휙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동작은 무난하게 다 할 수 있었지만 오른쪽 안쪽 엉덩이와 오른쪽 종아리의 힘이 아직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아 펀칭백을 찰 때 발차기가 파고 들어가는 임팩트가 예전같지 않아서 영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품새를 마치고 주춤서기를 할 때 즈음 준명이가 다음 일정이 있어 먼저 도장을 나섰습니다.
주춤서기를 마치고 같아 정리하고 나와 도장 맞은편 카페에서 이사범 턱으로 커피 한잔 마시고 저는 애기 생일이라 조금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주말인데도 준영이 준명이 두 사람이 수련을 마친 뒤 출근을 한다고 하니... 참 일도 많고 바쁜 나라라는 생각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