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양준명, 소준영 오늘은 4명이서 조촐하게 수련에 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반적으로 몸이 착 가라앉는 듯한 저조한 컨디션이라 가능한한 부드럽게 동작을 하되, 수족의 연결에 중점을 두어 수련했습니다.
주춤서몸통지르기는 하체가 지면에 고정하되, 허리의 틀림을 좀 더 부드럽게 하고자 했습니다. 하면 할 수록 어려운 동작이 주춤서몸통지르기인데, 이젠 도저히 어떡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기본동작 역시 수족을 연결을 고려하되, 허리의 틀림으로 제 등이 거울까지 보이도록 노력해봤습니다. 무엇보다 몸의 틀림이 장황하게 보이지 않고, 예각으로 손발이 나오고 마치 몸을 뒤집겠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응용동작을 연습할 때는 발차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 응용동작은 단순히 두 개의 동작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동작을 연결하는 보법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법이란 결국 발차기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동하면서 발차기의 각도가 나오도록 연습했습니다.
발차기는 최대한 높게 차고, 정확한 타점을 연습했습니다.
개별품새는 만련과 평련으로 몸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수련했습니다. 당연히 낮은 자세와 허리/고관절의 꼬임을 중점으로 연습했습니다.
연속품새는 1회만 했습니다. 평련보다 약간 빠른 느낌으로 사지의 상하좌우로 운용하도록 했습니다.
겨루기는 2인 1조로 1번 진행했습니다. 홍기민 사범과 제가 먼저 하고, 다시 홍기민 사범과 소준영 군이 파트너로서 했습니다. 오늘은 홍사범님과 겨루기를 하는데, 간합(거리)싸움이 많았습니다. 정작 공방보다는 거리 줄이고 늘리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약 2~3cm 내외의 거리만 더 좁히면 되는데, 그 거리를 안 주시더군요. 홍사범님과 소준영군은 파이팅 넘치는 겨루기였습니다. 재밌는 것은 소준영 군은 겨루기할 때 허리꼬임이 여실히 드러나서 신기했습니다.
무기술은 봉술을 1식으로 하고, 오랜만에 쌍차(사이)로 3식을 했습니다. 사이는 예전에 수련하고 오랫동안 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사이로 뒷굽이 등의 동작을 하니 3식의 범용성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