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양준명, 소준영
5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이래저래 일주일에 하루 참석하는데 그나마도 제 시간에 가지 못하니 수련생활이 너무 미지근함이 듭니다. 따로라도 하면 좋으나 이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모여서 함께 하는 수련의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도착하니 변사범님이 몸을 풀고 계셨습니다. 서둘러 환복 중 홍사범님이 도착하시고 10분정도 짧게 유근법을 한 후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두 번 지르기, 세 번 지르기를 하였습니다.
어깨에 힘을 조금은 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주 조금씩 변해감을 느끼는데 힘을 싣는 것은 아직까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근 횟수로 5년이 다 되어 가는데 요령을 깨우치지 못하는게 보는것과 하는 것의 차이가 정말 크다고 생각됩니다. 한 회 한 회 고쳐가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이 없으면 시간만 흘러가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본동작을 합니다.
뒷굽이 동작 전 준명이형이 수련에 같이 참석 하였습니다.
기본동작 및 다른 모든 동작에서 뒷발에 힘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수련 초기에 뒷발을 붙이라는 사범님들의 지도에 대해서 잘 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뒷굽이 동작에서 앞굽이 동작으로 온전히 전환하기 위해 몸을 꼬아 보고 자세를 낮춰보고 여러 노력을 하였고, 늘리는 동작을 많이 해보았는데, 지금 보면 단순이 낮추는 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엉덩이와 낭심을 앞으로 말아올리며 경직되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발바닥은 땅을 잡고 있지만, 꼬리뼈를 말음으로 인해 몸의 무게가 발이 아닌 골반과 허리에 싣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과 최대한 뒷발의 축을 회전 전까지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한 것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에서의 회고인 점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사범님들이 여러방편과 표현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들의 핵심을 제일 못알아 들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수련에서는 전진은 순간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사전동작의 합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힘을 사용할때, 지르기 시 발경을 최대한 끝 동작에서만 이루어지게 힘을 싣는 연습을 하는 것 같습니다. 촌경이 되게 노력하는 점이랄까요, 이 부분에 수련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발차기는 점점 줄어들고 소홀해 지는 것은 단점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 견갑골 및 어깨 골반이 빠진다는 느낌은 아직 느끼지 못하고 갈길이 멀어 이해하지 못하는 점인데 향후에 차근차근 빠뜨리지 말고 수련을 보완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중요한 빠진 점이 있을 것이지만, 여기까지만 오늘은 적습니다.
이후 응용동작을 하고, 발차기를 하였습니다. 안되던 동작들도 모으는 동작에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개선할 수 있는 여유와 노력이 가능해 지는 것 같습니다.
발차기까지 마친 후 30초 겨루기를 하였습니다.
변사범님은 약속겨루기를 하며 할수록 품새와 실전과의 동떨어짐을 많이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로는 품새에서의 축으로 차는 발차기 등이 실전에서 사용시 적용이 안되는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생각은 개인의 실력 차 및 속도 차로 인해 대응력의 차이와 동작의 완성도를 살리지 못하는 점이 품새와 다르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먼저 품새의 완성도를 높이고 약속겨루기에서도 축으로 차기, 중심선을 지키는 것, 발차기 등 기본적인 잊지 말아야 할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 후 기본품새 2회와 연속품새 2회를 마친 후 무기술 봉술 및 검술을 하였습니다.
이후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