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양준명, 강은정, 윤태곤
7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도장에 내려가니 윤태곤 동도가 이미 도착해서 유근법을 하고 있었고 저 역시 유근법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고관절 유연성을 많이 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차기에 있어 상체를 움직이지 않고 허리와 발만 사용하고 싶은데 고관절이 열리지 않고는 그게 어렵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8시 약간 넘어서부터 변형근 사범의 지도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주춤서두번지르기/세번지르기, 기본/응용 동작, 발차기, 전체적으로 연법 1식에서 5식까지 평련으로 각 2회씩 수련, 수련정도에 따라 연법을 연속으로 1식에서 5식까지 하거나 6식까지 수련했습니다.
오늘은 응용동작 중에, 연법 6식의 연속 거들어막기, 일명 팔자막기를 수련에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발차기를 하기 앞서 2명씩 짝을 지어 반보 겨루기를 했습니다. 공격자는 앞굽이 아래막기로 앞차기를 하고, 수비자는 뒷굽이 양손날막기를 하는 형식으로 각 2회, 양 발 2회, 상대를 바꿔 모두 12회를 했습니다.
변사범님이 발차기를 할 때, 뒤를 보아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발차기 진행방향을 보지 말고 뒤쪽을 경계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곧 추가설명을 하셨지만, 몸의 꼬임이 있게 되면 발차기를 하더라도 머리는 그대로 상대를 향하더라도 허리와 몸통은 진행과정에서 좌우반전이 되어 마치 시선이 자기 어깨 너머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형태가 됩니다. 이처럼 발차기를 수련할 때, 상체와 허리가 꼬이도록 유념하면서 수련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변사범님이 중간에 잠깐 언급을 하셨지만, 품새를 하실 때 시선처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상대는 없지만, 품새투로 과정에서 진행과정에 상대가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먼저 상대를 보고 공수를 하시기 바랍니다. 숨이 가빠지면 자칫 시선을 땅에 떨구거나 엉뚱한 곳을 보고 품새동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기술로 봉과 쌍검으로 1식을 했습니다. 특히, 저는 쌍검으로 아래막기를 하는 과정에서 손목 스냅으로 칼을 돌리는 경향이 있는데, 손목보다 팔이 쌍검과 하나되어 완전한 아래막기 형식으로 칼을 내리치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주춤서기 6분했습니다. 초심자분들은 주춤서기를 할 때, 발 너비부터 먼저 신경써보기를 권합니다. 본인 생각보다 발 너비는 좁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에 따라 개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두 발 사이 마루판 개수를 11개 정도로 잡고 주춤서기를 합니다. 그 이후 양 발날이 평행으로 11자가 되게 하고 무릎을 밖으로 벌리되, 자세를 낮추는 노력을 하면 보다 유익한 주춤서기 수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종민 재활운동중에 주춤서기를 하게 되는데 엄지에 힘을 주고 발바닥 내측으로 지면을 잡고 무릎이 발가락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바깥쪽으로 틀어주라고 합니다. 즉 꼬임입니다.
양준명 우와! 종민이형님 재활운동 중에 하는 주춤서기가 딱 연무재에서 강조하는 내용과 똑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