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소준영.
금일은 준영이와 조촐하게 수련을 했습니다.
변사범은 회사일로, 이사범 역시 추석전 일이 바빠서 불참하였습니다.
둘이 수련을 하는 만큼 밀도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련은 예전과 동일하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하여,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의 순서로 수련을 하였고 주춤서기 13분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준영이의 의사를 물어보고 금일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
기본기를 보다 더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영이가 이제 막 수련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아무래도 기본동작에 대한 이해가 보다 더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박또박 하면서 한 단계 마치고 다시 복기 하면서 하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제법 지체가 됬습니다.
그간 이해가 안됬던 부분들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동작으로 보여주고 설명하고 다시 준영이가 해보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로 시간을 내서 개인수련을 한다고 하니 개인 수련시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려고 하였습니다.
금일 연속품새를 두번째 할 때는 오랜만에 쾌련으로 해봤습니다.
나름 실성한 사람이 몸부림치듯 또는 몸에 불이 붙은 사람처럼 빠르게 할려고 했지만 많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늘다고 최근 흥미를 느끼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중심이동이 불안하긴 하지만 뭐 저랑 50보 100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따로 시간을 내기도 하고 평소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조금씩 동작들을 해봐야 하는데..
갈 수록 핑계만 느는것 같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또 마무리로 주춤서기 13분을 하니 몸에서 힘이 다 빠져 나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벌써 9월이 다가고 10월입니다.
갈 수록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10분도 고맙게 생각하고 아끼며 지내야겠습니다.
추석 지나고 다음 수련때 뵙겠습니다.
천종민
홍사범 기본기지도 소준영 기본기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