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우정, 변형근, 홍기민, 천종민, 이주환, 이승용
8시 5분쯤 해서 도장에 들어섰습니다.
근 한 달 만에 연무재에 가는 거라 수련이 벅찰 것 같다는 느낌이 마구마구 들어 솔직히 조금 겁이 났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도중 승용이형을 만났습니다.
저는 과자한보따리를 승용이형은 케이크 한 상자를 손에 들고 있었네요.
나름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장에 들어서니 막 주춤 서 몸통지르기를 수련중이였습니다.
바로 수련에 합류해서 3번 지르기부터는 함께 수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고정 멤버 모두 수련에 참석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원장님께서도 최근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
물론 수련과정은 전과 동일했습니다.
한 달 만에 본 종민 형님은 음~조금 살이 빠져보였습니다.
나름 수련을 열심히 한 듯 합니다.
종민 형님의 과제는 우선 과거의 모습을 찾아가는 거에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기민사범은 약 3개월의 공백이 있었는데도 제가 느끼기에 자세가 이전보다 조금 높아 보이는 것 외엔 이전과 별 차이가 없어보였습니다.
역시 기본내공이 받쳐 주어서있듯 합니다.
저 역시 나름 공백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개별 품새 때까지는 따라가기 바빴는데 5회 연속 품새 할 때쯤 몸이 좀 적응을 한듯합니다.
체력적으로는 종일 몸을 쓰니 두 번째 5회 연속 품새 때도 지치지는 않았네요.
연속품새후 무기술은 생략하고 발 주춤서기 10분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뒤풀이는 승용이형이 사온 케이크를 앞에 두고 모두 함께 스승의 은혜 노래도 부르며 간소하게 스승의 날 행사?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형근이형님은 바쁜 회사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조금 더 일상이야기 및 15일 일정에 대하여 이야기가 오간 뒤 원장님께서도 자리를 일어나셨습니다.
케이크를 마저 처리하고 정리 후 모두 도장에서 나왔습니다.
양재역까지 가는 길에 저는 종민이형과, 승용이형에게 나름 연애와 제 자신에 대한 짧은 상담 및 조언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모든 면에서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가슴으로 다가오네요.
최근 황사가 심한 거 같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