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9)
조정효, 변형근, 홍기민, 맹윤재, 이주환, 이승용, 박승부, 엄혜경, 신승호
금일 조정효사범의 지도로 주춤서 몸통지르기, 기본동작, 발차기, 응용동작 및 품새, 겨루기, 무기술, 3분 주춤서기를 수련하였습니다.
연휴 바로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련에 참석하였습니다.
형근씨가 수련동영상을 올렸으니 다들 보라고 하더군요.
혜경이는 조사범한테 연법 1식을 쾌련으로 할 때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되는지를 배우고는 집에 가면서 감동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조정효 사범도 저처럼 몸이 뻣뻣했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수련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조정효 사범을 졸졸 따라다니며 유근법을 따라하기도 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틈틈이 애기보기 자세를 하였습니다.
형근씨는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 투혼을 발휘 열성적으로 수련에 참여하였습니다.( 공산당식 표현 같네요 ㅋㅋ 열성당원 =_=;; ) 부상으로 인해 많이 답답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연법 5회 연속하기 할 때 어떻게 하면 끝까지 속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고심하던 차에 가볍게 달리기 하듯이 팔동작은 스텝에 따라가는 대로만 하고 진행 방향과 스텝에만 우선 신경을 쓰며 하였더니 끝까지 속도는 유지가 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요령만 느는것 같기도 하고 조정효 사범한테 이야기 했더니 엄연히 상대가 눈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해야지 그렇게 하면 무용이 되기 쉽다는 충고를 들었습니다.
형근씨는 우아 이제 경지에 올랐나 봐요 하면서 놀렸습니다.(요령피며 하는 경지를 말하는 것 같던데요.. ㅎㅎㅎ)
주환이는 발 안쓰고 하는 금강막고 몸통 두번 지르기가 아직까지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발을 쓰면서 하는것은 쉬운데 발을 안쓰면 허우적 거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제가 혼자 한번 두가지로 해봤는데 둘다 그냥 되기는 되던데.. 그냥 발에 대해서 신경을 끄고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같은 느낌으로요.
오늘 품새를 할 때 윤재가 5식을 할 때 뒤로 들어가길래 전에 배우지 않았냐고 물어봤더니. 길은 다 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천천히 해봐라 하니까 잘 하더군요. 바빠서 수련에 늦게 오는 것은 안타깝지만 집이나 회사에서 혼자 조금씩 연습을 더 했으면 했습니다.
승용씨는 아직도 중심이 양쪽으로 분산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빨리 늘다가 지금 약간 정체 된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그걸 극복하면 쭉 늘지 않을까 하네요. 아직까지 뒷굽이 자세나 특히 금강막고 몸통 두번 지르기의 경우 제대로 동작이 다이나믹하게 되지 않는데 전적으로 중심과 허리에 문제가 있습니다.
승부도 앞굽이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저는 단검들고 품새를 하게 되면 욕심이 앞서서 동작이 균형있게 이루어 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또 단검을 파지를 할 때 주먹을 쥐듯이 않하게 되고 새끼 손가락쪽으로 갈 수록 꽉 쥐고 검지 손가락으로 갈 수록 느슨하게 쥐어서 약간 사선으로 쥐게 되는데 이게 바른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다른 분들께 물어보고 고쳐야 겠습니다
오늘 수련을 마친후 맥주 한잔 하면서 홈페이지글 고칠 경우 대문 이미지를 어떻게 할까 아이디어를 서로 모아보았고 수련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집으로 가기 위해 밖에 나와 보니 눈이 엄청나게 왔더군요, 형근씨가 카메라를 가져 와서 다들 양재역으로 같이 걸어가며 사진도 같이 찍고 했습니다.
그 날도 제가 오뎅을 한턱 쏘았습니다. 오늘은 계산하는 것을 안까먹었네요 ㅅ_ㅅ
이러다 오뎅사범이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구정연휴 전날이라 멀리 고향으로 귀성하지 않는 제가 연무일지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에는 다들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이승용
뒷굽이에서 영 무게가 뒤에 안 실려요. 수련이 게을러 그런가봐여...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홍기민
아.. 눈이 많이 와서 차가 일찍 끊어질까봐 우리보고 어서 집에 가라고 걱정해 주시는 경비아저씨.. 잘은 모르지만 마음써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승용...나도 잘 몰라~ ㅋㅋ 나도 부족한데 걍 내 보기에 그렇다는 이야기야..
- 엄혜경
애기보기 자세....-.-;;;빨리 전문용어들을 익혀야 겠어요/.